주식 빌려 ‘대차거래’ 올 들어 100조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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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올해 주식을 빌려 거래하는 대차거래액이 1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투자자들의 주식 대차거래액(체결 기준)은 96조6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대차거래액 76조원을 벌써 20조원 이상 넘어섰다.

주식 대차거래는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나중에 되사 갚는 거래로 주가가 떨어질수록 이익이 커진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대차거래 중 외국인의 비중은 90%를 넘는다. 올해 외국인의 주식 대차거래액은 86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종목별 대차거래액은 POSCO가 7조443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 5조5784억원 ▶현대차 4조9884억원 ▶현대중공업 4조7726억원 ▶하이닉스 3조9813억원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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