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시위 440명 기소-단일사건 최대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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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총련 좌경사범 합동수사본부는 7일 한총련의 연세대 시위사건으로 구속된 4백65명중 20여명 정도를 제외하고 단일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4백40여명을 구속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총련이 시위기간중 북.미 평화협정 체결등 북한의통일방안을 여과없이 그대로 주장한 점을 중시,한총련 주요 간부들에겐 국가보안법위반죄를 적용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가 비교적 가볍거나 증거확보가 되지않은 2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 전원을 기소할 방침』이라며 『일부 한총련 간부들의 경우 주체사상과 북한의 통일방안을 단체학습하고 이를 한총련의 공식견해에 반영하는등 이적성이 드러나 국가보안법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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