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개항 1백주년 기념행사 다양하게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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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마산항 개항 1백주년 기념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5일 마산시에 따르면 1999년 5월1일 마산항 개항 1백주년 기념행사를 시민축제로 치르기 위해 30명으로 구성된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행사준비에 들어갔다.
기념사업위원회는 마산을 상징할 수 있는 「마산타워」와 「의거의 종」을 비롯,마산항 역사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타임캡슐매설과 역사관 건립등의 4대사업을 우선추진하기로 했다.마산타워는 가포공원과 돝섬해상유원지등 2곳중 한곳에 2천5백 평을 마련,놀이마당.음식점.공연.전시장등을 갖추고 1백 높이로 건립할 계획이다. 3.15 마산의거를 기념하는 「의거의 종」은 추산공원에 4천~5천관짜리 종을 시민성금으로 제작하고 종 이름도 시민공모로 결정하기로 했다.
타임캡슐은 마산타워나 의거의 종 근처 공원에 매설하고 마산항개항 1백주년을 상징할 수 있는 물품을 수장했다가 개항 2백주년이 되는 2099년에 개봉할 계획이다.
역사관은 추산공원 2천평에 지상2층 규모로 건립하고 과거.현재.미래관등 3분야로 전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개항 1백년사 발간.해변음악제.해외자매결연도시 예술단 초청공연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전체사업비 2백46억원 가운데 대부분은 시.도비로 충당하고 의거의 종 건립에 들어가는 10억여원정도만 시민성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마산=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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