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해태에 6대0으로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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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쌍방울 투수 성영재는 연속 무실점 기록을 33이닝으로 늘렸고해태 「야구천재」 이종범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0게임 연속안타 기록을 세웠다.
쌍방울은 3일 전주 홈경기에서 다승왕을 노리고 나온 해태 선발투수 조계현을 2회말 5개의 중전안타로 두들기며 6-0으로 승리했다.쌍방울 선발투수 성영재는 9회까지 해태타선을 산발 8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9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
후반기들어 맹위를 떨치고있는 성영재는 이날도 언더핸드투수로는무척 빠른 1백38㎞의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하며 해태타선을 농락했다.
지난 8월15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무사사구 완봉승,21일 롯데전에서 2게임 연속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성영재는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했었다.
조계현과 성영재가 선발로 나서 투수전이 예상된 이날 경기는 2회말 우습게 승부가 갈려버렸다.
쌍방울은 박경완.정기창.최태원이 연속 중전안타로 1득점한 후보내기번트에 이은 김호와 김기태의 적시타로 타자일순하며 4득점했다.2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운 후 연속경기안타(22게임.
87년 이정훈(당시 빙그레),94~95년 이종범 ) 신기록에도도전하고 있는 이종범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성영재의 초구를좌중간 2루타로 두들기며 연속경기안타를 20게임으로 늘렸다.
전주=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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