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블루칩.저가대형株 매물많아 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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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경기하강과 수급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며 주가가 이틀째하락,종합주가지수가 770대로 내려앉았다.
2일 주식시장은 2부종목에 대한 신용허용에 힘입어 중소형 개별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포철.한전등 블루칩과 은행.증권등 저가대형주쪽으로 매물이 많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후장에 들어서 공기업 민영화가 예정대로 추진된다는 재정경제원관계자의 발언내용과 9월중 산업경기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전경련의 발표가 전해지며 경기하강과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돼 지수하락폭이 한때 10포인트를 넘어 서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와 일부 증권주에 외국인들의 「사자」주문이 몰리며 지수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종합주가지수는 774.26으로 전일보다 7.23포인트 내렸으며 거래량은 1천7백9만주였다.
주가지수선물도 큰폭으로 내려 9월물이 1.40포인트 하락한 83.70을 기록했다.
업종 전반에 걸친 하락세속에서도 에스원.디아이.삼성정밀화학등2부종목 중심으로 상승종목 수가 3백개를 넘어서 개별종목장세는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한 시장관계자는 『당분간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가지수 770선이 지지선 역할 을 해줄 것으로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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