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大生 계속 등록 거부-16일까지 수업복귀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전국 한의과대 학생회연합은 2일 오후 경희대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보고대회를 갖고 정부의 한의대생 조건부 제적 구제 방침에도 불구,수업및 등록거부를 강행키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등록마감시한인 오는 16일까지 한의대생들의 수업 복귀가 불투명해 미등록으로 인한 대량 제적사태가 또다시 우려된다. 전한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학교측의 학칙개정과 교육부의 구제조치등은 일부 등록학생과 대다수 한의대생들을 분열시키는 행위로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고 밝혔다.
전한련은 또 『한약조제사시험의 무효화등이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적조치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새학기 첫날 세명대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한의대에서는 학생들의 전면 수업거부가 계속돼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전한련은 4일 학부모.학생.교수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6개 종교단체와 함께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종교및 시민단체들의 중재를 통한 분쟁해결의 실마리를 남겨 놓기로 했다.
양지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