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루주 2인자 사면 요구-이탈 반군측 캄정부와 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시소폰.몽콜보레이(캄보디아)AP.AFP=연합]캄보디아 정부와 평화협상에 나선 크메르루주 이탈 반군 대표들은 서북부 거점지역을 반환하는 조건으로 최근 정부에 투항한 크메르루주 2인자이엥 사리를 사면해줄 것을 2일 요구했다.
이들 파벌의 서기인 롱 노리드는 훈센 제2총리가 참석한 고위급 회담에서 『이엥 사리의 지위를 합법적으로 인정해주기를 원한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질것』이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와 크메르루주 이탈 반군은 사리의 지위 문제와 반군 수중에 있는 영토 반환 시기등 두 가지 사안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와 훈센 제2총리는 시아누크 국왕에게70년대 폴 포트 정권 당시의 대학살 사건에 관계된 사리의 사면을 요청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