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26언더파 대기록 우승-필립모리스컵골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아시아의 샛별」 지브 밀카 싱(25.인도)이 96오메가투어필립모리스아시아컵골프대회(총상금 30만달러)에서 26언더파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우승했다.
싱은 1일 충주CC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5타로 선전,합계 26언더파 2백62타(66-66-65-65)로 2위 강욱순(30)을 무려 6타차로 따돌리고 5만달러(약 4천1백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26언더파는 지난 55년 마이크 수첵(미국)이 수립한 미국투어 72홀 최소타수(27언더파)에 1타 모자라는 진기록인 동시에 국내 공식대회 최소타수(18언더파.최상호)를 8타나 줄인 것.그러나 충주CC는 비록 파 72나 코스 난이도 .거리등을 감안한 실제 코스레이팅이 69.5타에 불과해 빛이 바랬다.
93년 프로에 진출한 싱은 이로써 94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을포함,지난 2년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만 6승을 올려 아시아의 새로운 골프스타로 떠올랐다.
3라운드까지 19언더파로 김종덕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싱은 이날 5번홀부터 3연속 줄버디로 단독선두에 나선 뒤 12번홀에서또다시 4개홀 연속버디를 추가,대세를 굳혔다.
충주=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