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박스형 붙박이장에-문달린 네칸정도가 적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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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웬만한 가정이면 갖추고 있는 컴퓨터나 팩시밀리.비록 재택근무자가 아니더라도 사무용 하이테크 기기를 들여놓고 있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컴퓨터를 통해 각종 정보를 얻는 주부들도 크게 늘고있어 사무용 하이테크 기기의 가 정 보급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그럼에도 컴퓨터나 팩시밀리를 어디에,어떻게두고 쓰면 편리한지에 대한 요령은 부족한 편이다.
최근 미국의 월간 여성전문지 『워킹 우먼』은 박스형태로 장식장이나 붙박이장을 짜는게 가장 편리한 방법이라고 소개.대부분 서재 책상 위에 컴퓨터나 팩시밀리를 두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특히 컴퓨터의 경우 본체.자판.프린터등 여러가지가 딸려있어 책상 하나만으로는 되지 않을 정도여서 수납에 신경이 쓰이게 마련.그렇지 않아도 넉넉하지 않은 공간을 잠식할 뿐 아니라 아무래도 어수선해진다는 것.거기에다 팩시밀리까지 놓게 되면책상에 앉아 서류정리를 하거나 책을 볼 여지는 아예 없어지고 만다. 이처럼 정리하기 곤란한 공간을 추스르는 해결사는 박스형으로 가구를 만들어 벽면에 붙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문이 달린네칸 정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하면 컴퓨터나 팩시밀리 수납은 물론필요한 책이나 서류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재질은 쉽게 구할수 있는 합판이나 인조합성나무(MDF)를 사용하면 되며 전체 분위기에 걸맞은 아크릴 물감을 칠하면 효율적이면서도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수납가구가 완성된다.가구의 문을 닫아버리면 기계냄새가 전혀 나지 않 는다는게 또 하나의 장점.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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