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 위험 水位-GDP대비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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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출 부진 속 무역적자가 커지면서 경상수지 적자도 눈덩이처럼불어나 점차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올들어 7월까지 1백16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경상수지는 이대로 가다가는 연말에 적어도 1백50억달러,많게는 2백억달러에 근 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럴 경우 국내총생산(GDP.올해 5천억달러 추정)에 대비한 경상수지 적자 비중이 적어도 3%,크게는 4%에이르게 된다.지난 7월까지만 해도 국내총생산의 2% 수준으로 우리 경제규모로 볼 때 충분히 견뎌 낼 수 있다고 설명했던 정부도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다각적인 대책 검토에 들어갔다.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는 는 2백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럴 경우 국내총생산(GDP.올해 5천억달러 추정)에 대비한 경상수지 적자 비중이 적어도 3%,크게는 4%에 이르게 된다.지난 7월까지만 해도 국내총생산의 2% 수준으로 우리 경제규모로 볼 때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다고 설명했던 정부도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다각적인 대책 검토에 들어갔다.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는 그대로 우리 나라의 순외채로 이어져지난해 7백84억4천만달러였던 총외채 규모를 1천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은 내부적으로 연간 경상수지 적자가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 며,LG경제연구원은 1백80억달러로 예상했다.정부도 7월초의 수정전망치를다시 고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상수지 적자가 커지면 국가 신인도가 떨어져 한국 기업이나 은행이 외국돈을 들여오기가 어려워지고 차입 금리도 올라가게 된다.또 시장 개방을 확대해도 국내로 돈이 들어오지 않고 단기 투기성 자금(핫머니)이 빠져나가 문제가 될 수 있 으며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 분석 자료에 따르면 무역규모가 큰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지난해 한국(89억5천만달러)보다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큰 나라는 미국(1천5백29억달러)과 오스트레일리아(1백89억달러).독일(1백80억달러).브라■(1백78억달 러).캐나다(94년 1백64억달러)등 5개국이었으며,태국(94년 84억달러)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양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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