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 직원 25% 감원-500명 명예퇴직 형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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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유리는 최근 경영난 타개책의 하나로 전체 임직원의 25%에 가까운 5백명을 명예퇴직 형식으로 감원했다.30일 한국유리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유리판매가 크게 줄어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감원을 결정해 지난 16일까지 5 백명을 명예퇴직시켰다』고 말했다.
한국유리의 이번 명예퇴직은 근속연수 10년 이상의 현장직 사원들을 주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명예퇴직자들은 퇴직금외에 명예퇴직보조금으로 퇴직금의 1백% 이상씩을 추가로 받아 대부분 1억원이상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유리는 이번에 명예퇴직보조금으로 3백여억원을 들였으며 연간 2백억원 가량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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