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한도 조기확대說에 상승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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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기술적 반등시점에 터져 나온 외국인한도확대 조기실시설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주가가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7백60대를 회복했다.그러나 매수기반이 여전히 취약해 당분간 본격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29일 주식시장은 연속하락에 따른 반등기대감이 무르익는 가운데 은행.건설.도매등 저가대형주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아 전장 끝날 때까지는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양상이었다.
그러나 후장 들어 외국인한도확대 조치가 곧 발표된다는 소문이돌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기 시작해 지수가 단숨에 7백60선을 넘는 강세분위기가 연출됐다.종합주가지수는 766.16으로 전일보다 12.81포인트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천9 백35만주였다. 주가지수선물시장도 분위기가 크게 호전돼 9월물이 전일보다 1.50포인트 상승한 84.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전.포철등 대형주들이 외국인한도확대설에 힘입어 지수상승을 주도하면서 증권등 저가주와 전일 약세를 보였던 일부 중소형종목들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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