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더 안전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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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제주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최근 관광객 안전에 관한 기본 조례안을 마련했다. 국제적인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관광객 안전 조례안을 마련하기는 제주가 처음이다. 관광객 안전에 악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철거하고 관광 종사자들에 대해서 안전교육이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조례안은 11월 회기 중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 강철문 의원은 제주에서 관광객 대상 범죄와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광객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면서 관광객 안전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다. 관광진흥법에서도 관광객 안전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도 의회 관계자는 “제주에서 테러나 사고가 발생하면 관광 산업의 비중이 큰 제주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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