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남의 이름 벗고 싶다” 깐수,改名 의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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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간첩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하마드 깐수(62)교수가 28일 이름을 본명인 정수일(鄭守一)로 개명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서울지검에 따르면 깐수교수는 지난 23일 서울구치소로 면회온 부인 尹모(45)씨에게 『수감생활을 얼마나 더할지 모르지만 20년간 남의 이름으로 살아온 생활을 청산하고 남은 인생만은 내 이름으로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한편 구치소 관계자는 『최근 그가 20년전부터 길러온 콧수염을 말끔히 면도해 본래의 외모를 되찾았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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