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반발 매수세에 기관은 '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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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중.소형 주식들의 상승행진에 힘입어 주가가 9일만에 소폭 올랐다.경기관련 대형주들은 여전히 맥을 못춰 매기가 편중되는 양상이지만 위기감이 감돌던 시장이 일단 한숨돌리는 모습이다.
23일 주식시장은 최근 8일연속 종합주가지수가 60포인트나 급락한데 대한 반발매수세가 블루칩등을 중심으로 강하게 형성되며오름세로 출발,모처럼 상승무드가 감돌았다.그러나 후장중반 이후기관투자가들이 블루칩을 중심으로 매물공세를 펴 는 바람에 주가상승폭이 막판 크게 둔화됐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9포인트 오른 781.42로 마감,8일동안의 하락행진을 마무리하고오름세를 보였다.거래량은 2천1백38만주.이날 미미한 지수 오름세와는 달리 종목별로는 상승종목 수가 5백29개,그중 상한가가 1백67개나 됐다.경기.자금등 증시를 움직이는 축이 흔들림에 따라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아진 중.소형주들이 부상한데 따른 것이다.
지수선물은 9월물의 경우 0.95포인트 떨어진 84.85를 기록,선물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장세를 어둡게 보고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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