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축회의 핵실험금지협상 성과없이 끝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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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네바 로이터=연합]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초안의 유엔총회 상정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군축회의가 22일 아무런 결과도 이끌어내지 못한채 3년여에 걸친 협상을 마감했다.
여전히 주요 핵강국들이 실패로 끝난 협상초안의 채택을 원하고있는 가운데 이란과 리비아는 이날 유엔총회에 대한 협상결과 보고에도 반대했다.
군축회의 61개 회원국은 단순히 협정초안에 관한 아무 합의도이뤄지지 않았다는 결과만이라도 유엔총회에 보고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들의 반대로 주요 핵강국들과 일부 비동맹국가들이 이번회기안에 유엔총회에 초안을 상정하는 방안도 난 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국들은 이번 초안이 채택돼 다음달말까지 서명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호주는 앞서 결의안 제출을 주도하겠다는의사를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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