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무주.전주U대회 역대 최대규모 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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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전세계 대학생들간의 우정의 축제마당으로 펼쳐질 97무주.전주겨울유니버시아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22일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병우)에 따르면 국내 겨울스포츠사상 첫 종합국제대회인 이번 겨울U대회(97년1월24일~2월2일)엔 모두 50여개국에서 2천6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 3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산하 회원국과 비회원국등 모두 2백5개국에 초청장을 발송,이 가운데38개국이 대회참가를 공식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아직 4개국이 통보를 해오지 않았지만 참가가 확실한 상태고,경비지원을 조건으로 참가의사를 표명해온 국가가 파키스탄.온두라스.잠비아.적도 기니.칠레등 5개국에 달해 실제 참가국은 50개국을 넘을 예상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했던 겨울U대회는 93년 폴란드 자코파네와 95년 스페인 하카대회로 각각 41개국이 출전했었다. 한편 조직위는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FISU 사무국을 통해 북한에 공식 초청장을 발송한데 이어 다시 한번 참가의사를 타진하는 공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국내 겨울스포츠사상 새로운 지평을 열게될 이번 겨울유니버시아드는 알파인과 노르딕 스키.빙상.바이애슬론.아이스하키등 7개 종목에 걸쳐 53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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