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븐포트 우승-아쿠아여자테니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96애틀랜타올림픽 테니스 우승자 미국의 린제이 데이븐포트(20.세계10위.사진)가 세계여자테니스계에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데이븐포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맨해튼비치에서 끝난 96아쿠아클래식 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45만달러) 단식결승에서 세계 5위 안케 후버(독일)를 2-0(6-2,6-3)으로 일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이븐포트는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세계1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꺾고 우승,미국에 올림픽 여자단식 2연패의 영광을 안긴데 이어 이 대회 준결승에서도 세계최강 슈테피 그라프(독일)마저 꺾는 기 염을 토했다.
188㎝의 큰 키와 육중한 몸에서 뿜어나오는 강력한 스트로크가주무기인 데이븐포트의 선전에 미국인들이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것은 그녀가 순수 미국혈통이기 때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