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산화물 배출량 경기도,전국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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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국 15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공장이 밀집한 경기도지역에서의 아황산가스및 질소산화물등 대기 오염물질 발생량이 경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따라 수원.부천.
안양.안산.광명.의정부등 수도권 위성도시의 대기오 염상태가 서울보다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환경부.통계청등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경남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를 33만4천1백 방출,전국 배출총량의 22.3%로 수위를 차지했다.경기도의 배출량은 20.6%로 경남의 뒤를 이었다.

<그림 참조> 질소산화물 발생량은 경기도가 19.6%로 1위였으며 경남은 19.0%로 2위를 차지했다.
경남.경기도의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이처럼 높은 것은 공해물질을 다루는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52%,46%로 타시.도의 20~30%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구가 밀집된 서울은 단위면적(평방㎞)당 아황산가스및질소산화물 발생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는 서울의 경우 제조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12% 수준으로 낮은 반면 서비스업종이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공업단지가 없는 제주도(제조업 비율 4.2%)는 아황산가스및질소산화물의 전체 발생량이,강원도는 단위면적당 발생량이 가장 적었다. 한편 수도권 주요도시의 연평균 아황산가스 오염도는 수원 0.028,부천 0.027,안양 0.025,안산 0.024,광명 0.031,의정부 0.024등.이는 서울지역 0.017에 비해 0.007에서 최고 0.014정도 높은 것이다.
또 호흡기질환의 주원인인 이산화질소 농도도 부천.성남.의정부등 3개 도시가 서울의 0.032보다 높은 0.035으로 측정됐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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