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3세 손마사요시(孫正義)사장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방크가 개인용 컴퓨터메모리 보드를 생산하는 미국 킹스턴 테크놀로지(캘리포니아)를 1천6백20억엔(1조2천억원)에 매수한다고15일 발표했다.소프트방크는 보통사채 15억8백 만달러를 조달해 다음달 5일까지 이 회사 발행주식 80%를 사들일 계획이다. 메모리 보드는 PC의 기억용량 기능을 높이는 장치로,직원수3백10명에 불과한 킹스턴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상고가 13억달러에 달하는 이 분야 세계 최대업체다.이번 인수를 통해 소프트방크는 디지털 정보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 이다.소프트방크는 이미 여러 정보통신업체를 흡수 합병해 출판.소프트웨어.
유통.인터네트.컴퓨터 전시회등 분야에 진출한 상태다.
도쿄=이철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