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저축 .克日'관련 인기-李총리등 각료들도 가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광복 51주년을 맞아 금융기관들이 「극일(克日)」의 뜻을 담아 내놓았던 독도(獨島)관련 금융상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월23일 처음 시판된 대동은행의 신탁상품 「독도사랑통장」은 6개월만에 2만1천4백48계좌 가입에 수신고 2천2백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같은 시기에 나온 수협중앙회의 정기예금 상품 「독도사랑예금」도 2천2백45계좌에 4백억6천2백만원의 수신고를 나타내고있다.특히 대동은행의 「독도사랑통장」은 시판한지 두달도 되지 않아 수신고 1천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2천억 원선을 넘어섰다.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와 오인환(吳隣煥)공보처장관.조해녕(曺海寧)총무처장관등 정부 각료들이 가입하는가 하면 대구 경상여고.경상고교생 1천7백명이 한꺼번에 계좌를 들기도 했다.이들상품은 고객 이자 가운데 일정액을 금융기관에서 따로 적립,독도관련단체나 기관에 기탁하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