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北部주민 20여만명 饑餓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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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콜롬보 AP.AFP=연합]스리랑카 북부의 타밀반군 거점인 킬리노츠치에 대한 정부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여만명의 현지주민들이 기아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스리랑카 적십자사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관리들은 9일째 계속되는 전투로 생필품 공급이 중단돼 현지주민들의 식량과 식수가 거의 고갈된 상태라며 현재와 같은 상황이지속될 경우 많은 주민들이 굶주림으로 희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와 관련해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주말 이 지 역 민간인에게40트럭분의 구호물자를 보냈다고 발표했으나 정부군이 구호물자를실은 트럭의 통과를 저지하고 있어 구호물자의 도착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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