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명감독 모리氏 방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한국야구를 알고싶어 왔습니다.』 일본프로야구 불멸의 포수이자 명감독이었던 모리 마사아키(58.전 세이부 라이언스감독)가11일 현대-OB의 경기가 벌어진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
모리는 『지난 91년 한.일프로야구 슈퍼게임을 통해 한국야구를 봤다』며 『공격적인 야구를 하는 것과 선수들의 헝그리정신이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NHK야구해설가로 활약중인 모리의 방문은 휴가기간을 이용해 이뤄진 것.
모리는 『한국에서 명성을 날리던 선동열이 일본에서 왜 부진한지 이유를 알고싶은 것도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며 『선동열은 좋은 공을 갖고 있으므로 일본타자들의 몸쪽을 공략했다면 좋았을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리는 선동열의 부진에 대해 『일본야구를 잘 이해하지 못한 탓』이라며 『일본타자들은 상대투수의 모든 약점을 파악하고투수와 상대하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