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전 한림대 총장 장학기금 5억원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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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는 정범모(73·사진) 명예석좌교수가 최근 장학기금으로 5억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 교수의 기부는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며 ‘완전교육’을 강조해온 그의 소신을 담은 것이라고 한림대 측은 설명했다. 한림대는 정 교수의 호를 따 ‘운주(雲洲) 장학금’을 설립해 내년 1학기부터 2~4학년에서 한 명씩, 모두 세 명을 뽑아 등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학계 원로인 정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장, 충북대 초대 총장을 거쳐 1992년부터 96년까지 한림대 제2대 총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2006년 서울대·충북대·한림대에 연구기금으로 각각 1억 원을 기부, 학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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