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수입 작업장 30 → 48곳으로 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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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미국 작업장 18곳을 추가 승인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미 쇠고기 작업장 22곳이 승인 신청을 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현장점검을 한 결과 18개소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역원은 ▶30개월이 넘은 소를 따로 구분해 도축하는지 ▶뇌·척수 같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하는지 ▶일어서서 걷지 못하는 ‘다우너’ 소를 도축하지 않는지 등을 살폈다.

이로써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작업장은 2006년 승인받은 30곳을 합쳐 모두 48곳이 됐다. 이들 48개 작업장에서는 미국에서 나오는 전체 쇠고기의 78%를 생산한다.

농식품부는 또 올 6월 쇠고기에서 병원성 대장균 O-157이 검출된 네브래스카비프사의 작업장을 점검했으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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