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생물체 존재사실 발견-미국항공우주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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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박테리아를 닮은 단세포의 미생물이 약 30억년전 화성에 존재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미 항공우주국이 6일 발표했다.
대니얼 골딘 NASA 국장은 이 증거가 약 1만3천년전 지구에 떨어진 화성의 운석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생물체는 아주 미세하고 단세포적인 구조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와 어느 정도 닮았다』며 『지금까지 이것보다 더 고등 형태의 생물체가 화성에 존재했다는 증거나암시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 생물체가 (우리가 흔히 영화에서 보아온) 「작은 녹색인」(외계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영국 BBC 방송은 NASA의 미공개 보고서를 인용,이 운석은 지난 84년 남극에서 발견된 것으로 자연 그대로의 원시미생물 화석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ASA는 곧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공개토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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