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인도네시아 시위관련 증인자격 메가와티 오늘 출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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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경찰의 1차소환에 불응했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민주당(PDI)총재가 7일 경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그녀의한 측근이 6일 밝혔다.
지난달 27일의 대규모 시위와 관련,경찰의 2차소환장을 받은메가와티 여사의 한 측근은 6일 『그녀가 6일 오전9시(현지시간) 증인자격으로 경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인도네시아 형사법은 경찰소환에 3회 불응하면 체포할 수 있 도록 규정하고있다. 이와 관련,투자은행인 JP 모건사는 5일 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소요사태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후계구도와 관련된 것으로 소요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으나 전반적 경제생활이 크게동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 다.한편 미 백악관의 리언 파네타 비서실장은 5일 『인도네시아 정부의 민주화시위에 대한 과잉진압과 관련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사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유상철 특파원.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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