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韓 사상첫 합영회사 대우 南浦공장 19일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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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우는 남북한 최초의 합영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의 남포공장이 오는 19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지난3일 남포공단내 셔츠.가방.재킷등 3개 공장의 품질관리 지도를 담당할 10명의 기술자를 베이징(北京)을 거쳐 평양에 보냈다고 밝혔다.또 최근 북한 조선삼천리총회사와의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우 박춘(朴瑃 )상무를 합영회사의 부사장(부총사장)에 내정하는등 대우측 이사진 3명도 선임했다고 말했다.
민족산업총회사는 대우와 조선삼천리총회사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회사로 연간▶셔츠 3백만장▶재킷 60만장▶가방 30만개를 생산해 전량 제3국에 수출할 예정이다.대우측 투자규모는 5백12만달러(약41억원)며 이 자금은 지난6 월 북한으로송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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