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SBS '평화와 화합 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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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평화와 화합 음악회』(SBS 밤11시40분)=올림픽 폐막은 아쉽지만 한국 출신의 음악가들이 애틀랜타 심포니홀에서 음악축제를 벌인다.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해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신영옥.홍혜경.김동규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 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90년 메트로폴리턴 오페라 주최 전미경연에 입상해 한국의 자긍심을 높인 신영옥과 한국 처음으로 메트로폴리턴 오디션을 통과했으며 플라시도 도밍고와 국내 합동공연을 펼친 홍혜경이 출연,각각 『꽃구름속에』『박연폭포』를 부른다.
현재 이탈리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오페라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동규는 『그리운 금강산』을,또 테너 최승원과 소프라노 신영옥은 각각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중 「정결하고 아름다운 집」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를 선사한다.현재줄리아드 음대에 재학중인 8세의 천재 바이올리니트스 클라라 강이 『치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한다.
이밖에 신영옥과 김동규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중 「교회에 갈적마다」를,홍혜경과 최승원이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묘약』중 「내 사랑의 묘약이여」를 이중창으로 부르며 마지막으로애국가의 기초가 된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을 연주한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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