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수요확대 기대감으로 주가 82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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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근로자주식저축의 부활에 따른 주식 수요확대 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르며 8백20선을 회복했다.경기하강에 대한 불안감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 8백선 붕괴우려는 많이 가신 모습이다.
31일 주식시장은 전일의 반등세가 이어지며 강보합으로 출발해근로자주식저축 부활,가계장기저축 신설,금융자산 상속공제제도 신설등 저축증대를 위한 당정(黨政)간 합의사항이 전해지며 금융주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일면서 큰 폭으로 상승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21.71로 전일보다 14.43포인트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2천3백52만주로 전일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근로자주식저축이라는 수신상품이 부활될 경우 자금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증권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의약.의복.음식료등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오름세도 이어졌다.그러나 근로자주식저축이 부활되는 대신 외국인한도확대는 1 2월께로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에 한전.포철등 블루칩의 오름폭은 상대적으로작았다.선물시장에서도 상승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9월물이 전일보다 1.20포인트 오른 89.70에 거래를 마감했다.한 시장관계자는 『8~9월중 신용매물출회도 만 만치 않아 증시회복을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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