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6社 기준가격 적정수준의 50%線 밑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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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31일 신규상장된 「디아이」와 한라공조등 6개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적정주가에 비해 대략 50%를 밑도는 선에서 기준가격이 형성돼 당분간 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본금 55억원의 반도체검사장비 생산업체인 디아이의 이날 상장기준가는 7만5천원으로 지난 1월 메디슨이 수립했던 7만원의 기록을 5천원 웃돌며 상장기준가에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아이는 이날 오후에도 상한가인 7만9천5백원에 「사자」주문만 나올 뿐 「팔자」는 없어 디아이의 30일 장외시장종가였던 12만1천원선까지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상승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계 전문가들은 『디아이의 생산품이 반도체경기를 타지 않고성장성이 큰 반도체검사장비며 회사규모도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있는 소형주라는 점에서 15만~16만원대까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디아이와 함께 상장된 한라공조의 기준가가 3만5천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진금속 1만원,세양산업 1만5천원,신성엔지니어링 2만2천5백원,동해전장 1만7천원등 모두 발행가를 웃도는 상장기준가격을 형성해 신규상장종목에 투 자자들의 관심이 높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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