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거대公기업 大기업서 인수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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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31일 서울경제신문 창간회견에서 공기업 민영화방안과 관련,『거대공기업은 특정대기업이 인수하는 일이없도록 할 것이며,경제력집중이 문제되지 않는 소규모 공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참여시켜 공개입찰을 통해 민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은 기업인의 경영의욕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것』이라고 전제,『증권감독규정을 고쳐 8월부터 가지급금 거래를공시토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소액주주 보호. 외부감사기능 강화를 위한 관계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말했다. 金대통령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문제등 산업정책 방향에대해 『경제력 집중에 대한 우려나 업종전문화 문제는 우리경제가21세기를 맞으면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면 자동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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