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지나야 침체 탈출-증권사 창구직원들의 장세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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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증시침체는 8월에도 계속돼 종합주가지수 8백선이 더 이상 지지선으로서 주가하락을 떠받치기 힘들며 본격적인 주가상승은 9월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증권사 창구직원들은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자사의 전국지점에 근무하는 시황및 정보책임자 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장세전망」조사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의 72%가 침체의 늪에 빠진 현 증시는 8월중 7백80~8백40선에서 등락을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응 답자의 65%는 광복절인 오는 8월15일 전후 시세바닥을 확인한 뒤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본격적인 상승은 9월 이후에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응답자중 상당수가 장세가 더 나빠질 경우 9월초 외국인한도확대가 이뤄질 것이며 세금우대증권저축등과 같은 다른 부양조치도 한시적으로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외국인들의 매수우선 종목으로는▶이동통신등 장외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최근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은행.증권등 대중주▶삼성전자등 경기관련 대형제조주등을 들었다.
또 8월 투자유망종목군으로 신동방.삼양사등 자산주와 영풍산업등 자원개발주,태창.고합물산등 남북경협주및 의성실업.태림포장등환경관련주를 들었고 단기낙폭이 큰 보험주와 한전도 추가하락시 저가매수대상으로 꼽았다.
서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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