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축구 브라질.나이지리아 준결승서 재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남미강호 브라질과 아프리카 최강 나이지리아가 올림픽축구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애틀랜타올림픽 축구 패권은 아르헨티나-포르투갈,브라질-나이지리아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올림픽 첫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마이애미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8강전에서 후반8분 가나 아쿠노의 헤딩골로2-1로 리드당했으나 맹공세를 펼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의 로날딩요는 후반11분 골지역 왼쪽까지 돌파해 달려나오는 GK 옆으로 스핀킥,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린뒤 17분 다시 결승골을 뽑아내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브라질은 27분 주장 베베토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나이지리아는 파워와 개인기를 결합한 특유의 아프리카축구로멕시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전반20분 어거스틴 오코차의 선취골과 후반39분 셀레스틴 바바야로의 추가골로 2-0으로 완승했다. B조 1위로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제압했었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