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18 당시 계엄군이 광주시민들을 상대로 대전차용 철갑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북대의대 변주나(邊珠娜.
여.42)교수는 29일 『5.18 총상자 남현애(南賢愛.여.40)씨 몸에서 나온 파편을 미국 무기실험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결과 이 총탄이 소총용이 아니라 중화기용 철갑탄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邊교수는 이 연구소의 소견서를 인용,『이 파편은 탄알의 지름이 최소한 6.5㎜ 이상이며 「50 브라우닝 기관총」과 같은 중화기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적으로 총탄은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탄두속에 납을 넣지만 이 파편에는 납 대신 강철합금코어(steel alloy core)가 포함돼 있으며 이런 종류의 강철합금은 장갑용 철판을 뚫는 총탄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5.18 광주민중항쟁부상자회측은 그동안 몇몇목격자의 증언으로만 주장돼 오던 헬기 기총소사 여부를 밝힐 수있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이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