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남녀 7개 체급 경기가 모두 끝난 애틀랜타올림픽 유도는 한국.일본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프랑스의 약진과쿠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특히 유도경륜이 짧은 북한이 국제경험부족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 낸 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한국은 금2.은4.동2개 등 출전선수 11명중 8명이 메달을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전기영(남자86㎏이하급)과 조민선(여자 66㎏이하급)은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김민수(남자 95㎏이하급)의 은메달은 한국도 중량급 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성숙(여자 61㎏이하급)의 동메달과 곽대성(남자 71㎏이하급)의 은메달은 아쉬움을 남긴 것이었다.
일본은 출전국중 금3.은4.동1개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금4개를 목표로 했던 일본은 에모토(여자 61㎏이하급)등 예상치 않았던 선수가 금메달을 따준 반면 믿었던 다무라 료코(여자 48㎏이하급)가 북한의 무명 계순희에게 패해 이변을낳은 것을 비롯,고가(남자 78㎏이하급)와 나카무라(남자 65㎏이하급)의 패배등 충격이 컸다.
프랑스는 국제유도계가 한.일을 견제하는 분위기에서 거둔 성적이긴 하지만 3개의 금메달(동3개)을 획득,유럽을 대표하는 강자로 떠올랐다.특히 프랑스는 결승에 오른 3명의 선수가 모두 승리,가장 실속있는 성적을 거뒀다.반면 그동안 세 계선수권에서강세를 보였던 쿠바는 금메달 1개에 그쳤다.
애틀랜타=손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