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日 유도 간판스타 정상 직전 좌절 다무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99.9% 금메달.」 일본언론은 다무라 료코(21.데이쿄대3)의 금메달 가능성을 이렇게 보도했다.일본이 목표로 한 7개의 금메달중 가장 확실한 금메달이기도 했다.애틀랜타올림픽 이전까지 80연승.
그러나 계순희라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복병을 만나 금메달은 물론 연승기록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8세때 유도에 입문,15세때인 90년 후쿠오카대회에서 우승을차지했던 다무라는 후쿠오카대회 6연패,일본체급별대회 5연패,93년과 9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은 다무라를 철저히 외면했다.
한창 기량이 상승세에 있던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승승장구,결승까지 올랐지만 세실 노와크(프랑스)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4년동안 80연승.4년동안 별러온 올림픽 금메달이었지만이번에도 하늘은 금메달을 허용하지 않았다.
애틀랜타=손장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