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반기도약 롯데 차명주 OB 김상진 어깨에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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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현대가 전반기동안 원활한 선발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부상에서 재기한 최창호가 존재한다.
투수왕국으로 불리던 현대는 김홍집과 안병원의 어깨부상으로 커다란 공백이 생겼으나 당초 중간계투로 역할이 정해졌던 최창호가선발로 등판,7승을 기록하며 선발로테이션을 지탱한 것이다.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던 최창호의 전반기 활약은 결국 팀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각 팀에는 전반기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팀성적을 좌지우지할 선수들이 존재한다.
간신히 7위로 전반기를 마친 롯데는 신인투수 차명주의 어깨에희망을 걸고 있다.부상중인 염종석.김경환은 후반기에도 출장이 불가능하지만 롯데는 차명주가 제역할을 해주면 일단 마운드는 안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차명주는 24일 2군 쌍방울전에 나와 5이닝동안 단 2안타만내주는등 컨디션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우승에서 올해전반기 8위로 추락한 OB는 에이스 김상진의 회복에 중위권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은 23일 올스타전에서 동군선발로 출장해 2이닝동안 삼진을4개나 빼앗는 위력을 보였다.
감독교체로 홍역을 치른 LG는 1번타자 유지현의 회복이 관건이다.특히 공격 응집력이 떨어지는 LG로선 현재 0.248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중인 유지현의 보다 많은 출루가 필요한 입장이다. 투수력에 의존해 2위에 오른 해태는 이호성의 장거리포가살아나길 고대하고 있으며 마운드가 무너진 삼성은 에이스 김상엽의 복귀가 절실한 입장이다.또 4번타자가 불안정한 한화와 쌍방울은 각각 장종훈과 김기태의 컨디션 회복을 애타게 기 다리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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