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아가씨와 건달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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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창단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전문극단 광장의 대표적인 레퍼토리.83년 국내 초연이래 14년째 거의 매년 공연되면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이다.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도박꾼 나산과 애인 아들레이드,그리 고 뉴욕최고의 도박사 스카이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사랑이야기다.
익살스러운 악당 나산역에는 영화배우 박노식의 아들인 박준규가열연한다.박준규는 이미 몇차례 이 역을 맡아 호연해 자신의 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나산역에는 정통해 있는 배우.타고난 리듬감각이 만들어내는 무대동작이 일품이다.나산의 애인 아들레이드역은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이일화가 맡았다.91년 『굿닥터』,93년 『미스&미즈』 출연등 연극배우로 시작한 이일화가 처음으로 뮤지컬에 뛰어들어 그간 익힌 노래와 춤솜씨를 과시한다.
뮤지컬 연출에 관한한 자타가 인정하는 고수 문석봉씨가 총감독을, 무용가 안애순씨가 안무를 책임진다.에이브 버러우스 원작,프랑크 로서 작곡.오후4시.7시30분,토.일 오후3시.6시30분.9월1일까지 인켈아트홀.3672-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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