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중계탑>명문고 학생 내신불이익 대책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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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인천에 있는 서인천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학생이다.서인천고등학교는 인천에서도 명문중의 명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중학교 때는 본교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 연합고사 합격선이 남자는 1백90점,여자는 1백9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모두 입학했다.
입학한 즐거움도 잠시,올들어 교육행정이 바뀌면서 내신등급이 대학을 들어가는데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는 이제 이 학교에 입학한 것을 무척 후회하게 됐다.당시로서는 온식구와 친지들이 즐거워하고 자랑스러워했던 결정이 이제는 농어촌 으로 전학을가든지,외국유학을 가든지,아니면 자퇴서라도 쓰고싶은 상태로 이끈 셈이니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정책이 이래도 되나 묻고 싶다.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반에서 1,2등했던 아이들이 이 학교에 입학해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도 서럽고 힘든데 이제 내신때문에 이처럼 피해를 보게 됐으니 말이나 되는지.우리 같은 학교가 전국에 36개교가 있다고 들었는데 하 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안광현〈나우누리.akh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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