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서포터스’ 세계사회체육대회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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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5년 APEC(아·태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던 ‘시민 서포터스’들이 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에도 ‘민간 외교사절’로 다시 나선다. 부산시는 세계사회체육대회 개막(26일)을 앞두고 모집 중인 시민 서포터스 참가 예정자가 105개국 8400여 명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이 인원은 2002년 아시안게임 때 구성됐던 서포터스단(64개국, 6500여 명)을 재정비한 것에다 추가로 참가 의사를 밝힌 각계 1800여 명을 합친 것이다. 시는 오는 20일 참가 모집이 마감되면 전체 시민 스포터스가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서포터스는 대회 참가 해외 선수·임원들의 부산 도착 때부터 출발 때까지 김해공항·부산역 등지에서 환영·환송 행사를 벌이고, 경기장에서의 국가·종목별 응원에도 자발적으로 나서게 된다. 또 대회기간 해외 선수단에 대한 오찬·만찬 제공과 더불어 경기 관련 편의용품과 기념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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