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WTO가입관련 조건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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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베이징 UPI=연합]중국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관련해 비합리적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그러한 요구조건들은 중국에 대량실업과 사회불안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리종주국장은 『중국이 어떤 특정국가가설정한 일부 기준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WTO에서 제외되는 것은정당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직무대행은 『중국이 시장접근에 대한 진지한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국장은 차이나 데일리 주간 경제판에서 『중국이 경제를 개방하는데 주요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이 선진국 수준으로 수입관세를 인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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