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올림픽은 또 다른 수단의 정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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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림픽경기는 클라우제비츠식으로 풀어 말하면 또 다른 수단을 통한 정치의 연속이다.현재 미국정치가 그 사실을 보여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애틀랜타 올림픽을 득표전략의 하나로 이용하고 있다며.
▷『한번 실수했다고 해서 린퍼드가 끝났다고 단정하지 마쇼.잘했던 때도 많았잖소.』-서울올림픽에서 약물복용 혐의로 금메달을박탈당했던 캐나다 육상선수 벤 존슨,린퍼드 크리스티가 부진을 만회할 수도 있다며.
▷『그 길을 다니는 버스는 내가 운전하는 것 하나뿐이에요.그래서 난 누가 멈추라고 할 때까지 계속 몰고 다니죠.』-올림픽경기장과 선수촌 사이를 운행하는 한 버스운전사,애틀랜타 올림픽운송체계가 엉망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당연하다며.
▷『중국은 항상 우리를 속이려 들었죠.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데 말이에요.스포츠맨십이나 더 익히라고 그래요.』-스웨덴 남자탁구 코치 소렌 알렌,탁구스타 발드너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스웨덴팀의 발표는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연막전술에불과하다고 중국이 비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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