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임원 판공비 年40억원-재경원 국회제출자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전력과 전기통신공사등 18개 정부투자기관 임원(사장.감사)과 각 부서에서 한해에 쓰는 판공비(기밀비 포함)가 1백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정경제원의 국회 제출자료에 따르면 96년 예산에 잡힌 정부투자기관들의 판공비는 한전(韓電)이 40억9천9백3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통신공사가 22억7천9백만원으로 두 투자기관 판공비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가스공사의 판공비가 4천5백60만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나머지 투자기관들은 대체로 1억원에서 9억원대를쓰고있으며 18개 투자기관의 평균 판공비는 7억2천3백만원선.
한편 투자기관 사장들의 연봉 총액은 11억4천9백54만원으로,최고 9천5백16만원(산업은행)에서 최저 4천7백70만원(석유개발공사)으로 나타났다.
정경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