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弗당 880원돼야 수출부진 타개될것-한국무역협회서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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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엔저(低)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8백80원까지 상승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한국무역협회는 원화의 대(對)엔화 환율이 15일 현재1백엔당 7백35원 수준으로 대일(對日)경쟁업체들이 보는 적정환율 1백엔당 7백95원에 비해 8.2% 고평가돼 일본업체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에따라 무역협회는 우리 업체들이 일본 및 제3국 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력을 회복하려면 1백엔당 7백95원까지 환율이 상승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화의 엔화에 대한 환율은 달러화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1백엔당 7백95원까지 올라가려면 현재 달러당 8백13원 수준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8백80원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무역협회는 엔저가 미국 대통령선거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 이상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막기위해서는 원화의 대달러환율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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