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구겨지고 오래쓰는 지폐 만들어-한국은행.조폐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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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현행 지폐보다 덜 구겨지고 오래 쓸수 있는 지폐가 오는 99년 상반기께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조폐공사에 따르면 현행 우리나라 지폐는 미국 달러화등 선진국 지폐에 비해 수명과 촉감이 떨어진다고 보고 99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질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 지폐의 평균수명은▶1만원권 46개월▶5천원권 21개월▶1천원권 17개월등으로 미국(18~72개월)보다 짧은 편이다.일본(12~36개월)과는 비슷한 수준이다.한은은 특히 우리나라 화폐의 경우 소재가 1백% 면으로 구성돼 구 겼을 때 복원력이 달러(면 75%+리넨 25%)에 비해 낮은 점을 감안,새로운 소재를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은은 올해초 조폐공사 시험연구소측에 우리 화폐의내구성및 복원성 강화 방안을 모색토록 의뢰했으며 조폐공사측은 지난 3월 「은행권 용지 품질향상 추진계획안」을 마련,한은측에전달했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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