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순환매 확산 低價 대형株들 기지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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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증시가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6일만에 소폭 반등했다.거래량은많지 않았지만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어 제한적 추가상승이가능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18일 주식시장은 5일 연속 하락으로 반등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위기속에 종합주가지수가 3포인트 오른 상태로 출발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들의 대량 「사자」주문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포철.LG전자.삼성전관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증권사들의 신용상환기일 연장으로 중소형주중에도 상승대열에 합류하는 종목이 늘어나 지수는 전장 끝날 무렵 15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중소형주 위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는 반면 후속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해 주가상승폭은 크게 좁아지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81포인트 상승한816.47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1천9백10만주였다.
은행.건설주 중심으로 시작된 순환매가 저가대형주 전반으로 확산되며 삼미.통일중공업.한보철강.한화에너지등 장기소외주들이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기지개를 켜는 모습이었다.선물시장에서도 상승분위기가 우세해 9월물이 전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87.
3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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