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방지의 주범으로 알려진 탄산가스등의 방출을 줄이기 위해 현실적 구속장치를 마련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50개국 환경장관이 참석한 세계기후변화 각료화의가 17일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제2차 유엔기후협약회의의 19일 폐막을 앞두고 티모시 워스 미 국무차관의 발의로 열린 것으로 현실적이고 법적구속력있는 목표치 설정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워스차관은 『우선 선진국들이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방출을 줄이는데 노력해야 하며 선진국들에 대한 법적 구속력있는목표치 설정이 이같은 노력의 첫 단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입장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지금까지 미국은 선진국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방출기준을 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한편 존 거머 영국 환경장관은 이날 지구온난화 방지책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항공연료에 세금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