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아시아개발 포럼 강연요약-하시모토 노무라硏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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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90년대 들어 신흥공업경제지역(NIEs)과 아세안.중국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은 7~11%의 높은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일본경제는 0.6%의 낮은 성장에 그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가들의 경제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다.그 요인은 「확대」와 「심화」의 두 측면으로 나눠볼 수 있다.
대만.홍콩등 중화(中華)경제권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경제는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NIEs,동남아국가연합(ASEAN)국가의 고성장 바람은 90년대 들어 중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앞으로 이런 분위기는 베트남.인도 등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일본경제는 큰 변화속에서 고민하고 있다.
엔고에 따라 제조업의 해외이전이 급증,제조업의 경우 해외생산비율이 10%에 이르는등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일본의 서비스업은 정보화에서 미국에 뒤져 고비용과 국내외 가격차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일본경제가 이런 고민을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는 바로 두가지 「뉴 프런티어」에 도전하는 것이다.
제1의 뉴 프런티어로 한.일 중심의 「아시아 공동 시스템」을구축해야 한다.일본과 한국이 공동목표를 갖고 경쟁과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는 틀을 만들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두 나라는 기술개발및 혁신을 활발히 추진하고 산업의 고도화를 도모해야 한다.
제2의 뉴 프런티어로 정보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때에 제공하기 위한 정보화가 필요하다.
하시모토 쇼조 노무라연구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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