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출력 일본산 무선전화기 유통-정통부,최근 77건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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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근 가정의 TV시청에 방해를 줄 정도로 출력이 높은 일본산무선전화기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는 사무실 옥상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출력이 국내 규격보다 50배 이상 높은 일본산 무선전화기를 사용하던 충남의 골재 중장비 운영회사 대표 Y씨를 불법 무선설비 혐의로 최근 적발했다.
정통부는 Y씨를 비롯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3주간 실시된 「불법무선설비에 대한 특별단속」에서 불법 고출력 무선전화기를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가 77건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불법 무선전화기 사용을 포함해 1천4건이 적발돼 이중 2백19건이 검찰에 송치됐고 69건이 과태료 부과,7백16건이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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